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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소하천공사, 안전·환경 무시 - 시공사의 원칙 없는 공사 진행··· 비산먼지·폐기물 관리 뒷전
  • 기사등록 2024-05-02 03: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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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수차가 없어 공사차량이 발생시키는 비산먼지가 심각한 상황.  


영덕군 강구면 화전리 일대에서 시공 중인 화전소하천 정비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비산먼지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차량통행에도 방해가 되고 있지만 안전시설물조차 설치되지 않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세륜시설이 있지만  사용 흔적은 없다. 


Y건설이 시공하는 공사현장 주변에는 관리 되지 않은 각종 폐기물들과 레미콘 잔여물들이 여러 곳에 방치돼 있으며, 세륜시설과 살수차를 운영하지 않아 공사차량의 비산먼지 발생으로 대기오염 피해가 우려된다.

           무단 방치된 각종폐기물들  


또한 주변에 취락지와 농경지가 있음에도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공사와 관련해 주민 A씨는 “안전사고 위험도 있지만, 요즘 황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사차량들의 비산먼지로 이중고를 겪는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사지 안전시설물 없이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의 현장책임자는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영덕군 담당자는 “안전시설물 설치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이며, 지적한 나머지 부분은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에 대해 어째서 다른 입장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공사장 내 흩어져 있는 폐기물


관리되지 않은 폐기물이 아무렇게나 방치되면서 토양오염 우려가 높고, 공사장 차량 통행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에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대기환경오염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지역환경이 멍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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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2 03: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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