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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환경교육을 받고 있는 서울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서울지역 아동센터 10곳에서 진행된 에너지환경교육에 대한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지원 아래 ‘서울, 그린으로 복지로 페이스오프(face-off)’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지역 10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 7월19일부터 8월23일까지 총30회의 체험실습형 에너지환경교육을 완료하고 올해 10월까지 에너지절약 실천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체험 및 실습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빈곤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에너지환경 의식 함양으로 실질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에너지평화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10개 서울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각 시설별 3회씩 총 30회의 실습·현장체험형 에너지환경교육을 추진했다.

교육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소비에서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뤘으며, 아동청소년들이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동영상 보기, 풍력발전기·태양광메뚜기 만들기 등을 병행했다.

아울러 녹색성장체험관 방문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 신재생에너지와 빙하 만들기, 태양광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에너지관련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는 은곡(관악구), 배움터(강동구), 푸른꿈(광진구), 참좋은(중랑구), 녹색(중랑구), 한길(중랑구), 푸른꿈(중랑구), 파란나라(중랑구), 망우(중랑구), 열린(중랑구) 지역아동센터 등 총 10개소 265명 규모이다.

에너지평화는 후속사업으로 에너지절약 실천대회를 진행해 실제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우리시설 절약목표’를 설정하고 ‘절약실천 인증 샷으로 북극곰 살리기’, ‘우리시설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등을 진행해 에너지절약실천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절약 실천대회를 통해 우수시설을 선정해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10월경 지역아동센터 내 빈곤아동가구 20가구를 선정해 겨울철을 대비한 방풍시공 및 절전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에너지평화 박성문 정책국장은 “아이들은 경험과 놀이를 통해 배운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들은 방학 때만 되면 엄마 손잡고 여기저기 온갖 곳을 다니며 여행하고 체험하기에 바쁘다. 그런데, 빈곤계층 아동청소년들은 가정에서 이런 것들을 지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배움으로부터 소외되기 일쑤다”라고 전했다.

박 국장은 또한 “이번 교육활동은 이런 아이들에게 손으로 만들고,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조금이나마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어릴 때부터 절약 습관이 잘 길러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교육에 참가한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만들기를 또 하고 싶다’, ‘에너지절약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경험을 통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감하곤 한다. 앞으로 더 많은 빈곤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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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9 14: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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