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아오라에서 제공하는 캄보디아 클린스토브 사업은 기후변화센터가 캄보디아 정부와 직접 추진한 가축 분뇨   의 바이오 가스화 사업으로 캄보디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기후변화센터는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자발적 탄소 시장 플랫폼 ‘아오라(aora)’서비스 운영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했다.

스페인어 ahora(지금)에서 영감을 받은 아오라는 ‘Alliance for Our Responsible Action’의 약자로 ‘책임감 있는 기후 행동으로 지금 함께 해주세요’라는 의미를 가지고 2022년 4월 국내 NGO 최초로 런칭한 자발 시장 플랫폼이다.

아오라의 주요 서비스는 ▷개도국 감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 배출권구매를 위한 ‘Marketplace’▷항공 이용으로 발생한 탄소를 계산하는 ‘탄소 발자국 계산기’ ▷기업 및 기관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넷제로 행사’▷국내외의 탄소 시장 현황 및 주요 행사의 소식을 전하는 ‘자료실’ 및 ‘News’로 구성됐다.

‘Marketplace’에서는 다양한 개도국 감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품질탄소 배출권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아오라에서 제공하는 캄보디아 클린스토브 사업은 기후변화센터가 캄보디아 정부와 직접 추진한 가축 분뇨의 바이오 가스화 사업으로 캄보디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 캄보디아 사업은 신한은행의 ‘아름다운 용기 예적금’을 통해 기금을 모금해 약 130대의 바이오가스 저장고 및 클린 스토브를 설치한 바 있다.

감축 사업에 직접 참여해 확보한 크레딧 외에, 센터는 신뢰성 높은 탄소 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크레딧 선별 기준은 ▷SDG(지속가능개발목표) 17개 중 최소 4개 획득 혹은 SDG 개발 지표 1번 No Poverty(절대빈곤) 인증 ▷개도국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등 개도국 현지 발전 전략과의 일치성 ▷세계 은행 기준 최빈 개도국 사업 등으로 탄소 시장 활성화를 통해 개도국 삶의 실질적인 향상 및 기후 대응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아오라에서 보다 많은 시민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탄소 발자국 계산하기’가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23년 7월 아시아나 항공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개발된 항공 탄소 발자국 계산기는 아시아나 항공의 2019년 실제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nternation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의 Tier 1 등의 국제적 기준을 준수해 개발됐다.

시민들은 아오라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아시아나 항공의 직항 노선 이용에 대한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원하는 경우 해당 탄소 발자국 상쇄를 위해 크레딧 구매 및 인증서 획득도 가능하다.

더불어 ‘넷제로 행사 지원’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의 scope 3(기타직간접 배출) 대응을 위한 탄소 상쇄 지원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신한은행, DGB 금융 그룹, 서울특별시가 센터와 함께 탄소 저감 활동에 함께 했다.

넷제로 행사 추진을 위해 행사에서 발생한 배출원을 추적하여 배출량을 산정하고, 배출된 탄소량을 탄소 크레딧을 통해 상쇄했다.

특히, 탄소 상쇄 시 그린워싱(Green Washing) 이슈를 방지하기 위해 계산된 배출량 보다 더 많은 탄소 상쇄를 권장하고 있다.

아오라를 통해 상쇄된 탄소 크레딧은 탄소시장 건전성과 직결 되는 더블 카운팅 이슈를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레지스트리에서 즉시 소거(삭제)되며, 각 탄소크레딧의 고유 번호가 적힌 상쇄 인증서가 발급된다.

시민과 기업이 참여해 확보된 탄소크레딧 구매 대금은 개발 도상국의 기후 변화 대응 사업 기금으로 재투자 되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선순환의 초석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