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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안전 무시한 소하천 정비 - 하천 내 레미콘 잔여물, 건설자재 방치··· 허술한 안전관리로 사고 위험 노출
  • 기사등록 2024-04-15 06: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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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공사현장  


안동시 임동면 소재 갈전소하천 정비공사는 집중호우 시 인근 논경지 하상유실과 제방 법면유실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소하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전모와 안전보호장구가 없는 근로자들


현장대리인과 현장근로자들은 안전모와 안전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돼 위험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공사현장 주변은 위험한 절개지와 사면경사지가 있음에도 안전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과 근로자들이 추락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또한 공사안내표지판도 넘어져 방치된 채 있으며, 하천 내 레미콘 잔여물과 건설자재들로 수질오염 우려도 제기된다.

            하천에 방치 중인 건설자재  


이와 관련해 시공사인 B사의 현장대리인은 “지적한 부분을 시인하며, 안전장구 착용과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사를 발주하고 관리·감독해야 할 안동시 담당공무원은 “지적한 부분에 대해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바로 시정 조치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방치된 레미콘 잔여물  


지역주민의 인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안동시민의 혈세를 투입해 진행되는 공사가 오히려 시민들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우려가 일고 있어, 지자체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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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5 06: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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